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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상반기 순이익 1조8300억…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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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2분기 순이익 9911억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7.2% 늘어난 것이다.


안정적인 핵심이익 성장과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1분기 국민은행 희망퇴직 비용이 세후 350억원가량 들었고, 2분기에는 한진중공업 등 대손충당금 환입이 590억원 규모로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8368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KB금융은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순수수료이익 감소와 지난해 국민은행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약 830억원) 등의 영향"이라고 했다.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유사한 실적이라고 한다.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2%, 2분기는 10.89%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732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8%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의 고른 성장과 한진중공업 등 거액의 일회성 충당금 환입 영향이다. 상반기 기준으로 1조3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59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0.9%, 3월 말 대비 0.7% 성장했다. 가계대출은 전월세자금대출, 경찰공무원대출 등 중심으로 지난해 말 대비 0.9% 증가했다. 기업대출도 0.9% 늘었다.


KB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880억원으로 8.8% 증가했다. 주식시장 침체로 유가증권 관련 운용 실적이 감소했으나 ELS 관련 손익이 개선되고 IB 수수료가 증가한 때문이라고 한다. KB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1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상반기 순이익은 1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다만 2분기만 놓고 보면 90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7% 증가했다. 배당수익 증가 등으로 투자이익이 증가하고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의 손해율 안정화와 보험료 인상효과 등으로 보험손익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한다.



KB국민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 지난해는 일회성 요인이 있었다. 2분기 순이익은 68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7% 감소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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