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홍영표 정개특위 위원장에 ‘여야 합의’ 존중 기대”

“여야 간 원만한 합의로 '게임의 룰' 확정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1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홍 위원장에 여야 합의와 민주적 절차가 존중되는 정개특위를 꾸려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주의를 민주주의답게 만드는 것은 합의에 의해 결정된 선거의 룰, 그리고 투표와 정치참여의 투명한 절차”라며 “우리 민주주의를 민주주의답게 만드는 것이 곧 정개특위가 맡은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추진과정에서 아킬레스건처럼 약점으로 남은 것도 여야 합의와 절차의 문제라 할 수 있다”며 “여야 모두가 합의해서 만들어 놓은 의사 결정과정의 룰이었던 패스트트랙이 추진된 것은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선거제 개혁이 지연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참과 거부가 능사만은 아니었음은 큰 교훈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개특위가 가야 할 길은 여야 간의 원만한 합의와 합당한 절차를 밟아 게임의 룰을 확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새로 출발하는 정개특위인 만큼 홍 위원장의 포용력을 기대한다”며 “서로 다른 의견을 수렴하고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는 유연한 리더십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