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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 문제 해결 전략 마련중…"군사적 대응은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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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정부가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홍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내 홍콩을 관할하는 홍콩ㆍ마카오공작협조소조는 현재 홍콩의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포괄적인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으며 곧 마무리 작업을 거쳐 내용을 최고 지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마련 중인 전략 중에 군사력 동원은 배제돼 있다.


또 중국 중앙정부가 홍콩 내 상황이 통제불능에 이를정도로 홍콩 시민들의 분위기가 나빠진 것에 대해 사전에 정확히 정보를 제공받지 못한데 대해 화가 나 있으며 예상보다 큰 시위 규모와 강도에 당황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홍콩 시위와 관련한 정보 수집에도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 시위 사태가 12월 이전에 진정돼 시진핑 주석이 12월 20일 마카오 반환 20주년에 마카오를 방문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 데에도 촉각을 세우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홍콩에서는 이번 주말에도 시위가 예고돼 있다. 홍콩 재야단체 연합인 민간인권전선은 오는 21일 일요일에 홍콩 도심인 코즈웨이베이에서 애드머럴티까지 송환법에 반대하는 행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간인권전선은 지난달 9일 103만명, 16일 200만명의 홍콩 시민이 참여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시위를 주도한 단체로, 21일 시위도 수십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대규모 시위가 될 가능성이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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