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기소방 '직원 자살 막아라'…게이트키퍼 양성교육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경기소방 '직원 자살 막아라'…게이트키퍼 양성교육
AD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소방 공무원의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에 나선다.


경기소방본부는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도내 소방서에 소속된 119안전센터장, 구조ㆍ구급대장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은 동부ㆍ서부ㆍ남부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분당ㆍ광명ㆍ송탄소방서에서 열린다. 교육에는 도내 34개 소방서 센터장ㆍ구조ㆍ구급대장 172명이 참석한다.


게이트키퍼는 자살위험에 처한 주변인의 '신호'를 인식해 지속적 관심을 갖고,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연계하는 담당자다.


이번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은 소방 조직 내 관리자를 대상으로 해당 교육을 진행해 자살 위험징후 직원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을 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 강사로는 경기소방본부 상담 특채로 임용된 박진아 소방장, 서순원 수원소방서 소방위(범죄심리학 석사)가 한국형 표준자살예방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보건복지부 공인)' 교육을 진행한다.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은 게이트키퍼 양성 과정으로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신호 확인(보고) ▲실제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의 이유와 삶의 이유 경청(듣고) ▲안전점검 목록을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의뢰(말하기)하는 것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도내 소방공무원 자살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을 통해 주변 동료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자살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