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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수십만' 유튜브 채널,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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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과 문화재산' 주제 지식일자리포럼서 크리에이터 저작권 문제 논의
"BGM·효과음·영상 소스 등 '재료 콘텐츠' 육성해야"
"지식재산 분야 일자리 확충도 가능"

"'구독자 수십만' 유튜브 채널,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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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늘고 있지만 이들과 조금만 대화를 나눠보면 지식 재산권(저작권)과 관련한 지식은 전무하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음악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리틀송뮤직'의 박종오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저작권과 문화재산'을 주제로 진행한 사단법인 '지식일자리포럼' 정기총회에서 크리에이터와 지식 재산권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구독자 수십만명을 거느린 인기 크리에이터도 저작권 문제 때문에 관련 유튜브 채널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사례도 곁들였다.


박 대표에 따르면 전 세계 유튜브 단일 플랫폼 채널이 3000만개가 넘고, 최근 2년 사이 그 숫자가 2~3배씩 급증하면서 저작권 침해와 관련한 문제도 끊이지 않고 있다. 박 대표는 "크리에이터 대다수가 저작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이를 해결해 창작에 전념하도록 돕는 대안도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영상 중심의 유튜브 플랫폼에서 주로 발생하는 저작권 이슈는 배경음악(BGM)이나 효과음, 영상 소스와 모션 그래픽 등이다. 이는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필수적인데 한국 정서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찾기 어려워 해외 플랫폼을 통해 이를 구매하거나 중개인을 통해 수입한다.


박 대표는 "해외 구매의 경우 가격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며 "구독자 수로 수익을 얻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박 대표는 디자인 이미지나 자막 폰트를 포함해 크리에이터 영상에 사용되는 이러한 요소들을 '재료 콘텐츠'로 정의하면서 이와 관련한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한류 콘텐츠를 매개로 한국형 재료 콘텐츠를 판매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재료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관련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지식일자리포럼은 이처럼 지식재산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17년 6월 첫 행사를 진행한 뒤 그동안 8회에 걸쳐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눴다. 올해 상반기에는 약 2억9000만원 규모의 서울시 뉴딜일자리사업 운영도 맡아 지식재산 분야의 교육생 20명을 선발, 관련 일자리로 연계시키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손승우 지식일자리포럼 회장(중앙대 교수)은 "1인 미디어를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소비하고, 스스로 창작도 하는 참여형 소비자가 일반화되고 있다"며 "포럼을 통해 다양한 논의를 하고 새로운 시대 변화 속에서 양질의 지식일자리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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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포럼에서 박필호 전 유네스코중앙아시아연구소장(단국대 교수)은 '지식재산법을 통해 본 황실전통과 무형유산의 보호'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황실전통은 우리가 보호하고 유지해야 할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전통문화를 보호하기 위해 지식재산법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국제적인 추세인 만큼 우리나라도 관련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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