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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 단속"…작년 과태료 2.9억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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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여름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 추진
다음달 31일까지 기동 청소반 운영
무단투기 단속 나서…과태료 최대 100만원

"휴가철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 단속"…작년 과태료 2.9억 부과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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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환경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깨끗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한 '여름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는 국립공원공단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기관에 이번 대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에 협조를 구했다.


먼저 전국의 지자체는 1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기동 청소반을 운영해 피서지에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지자체별로 주요 피서지에 이동식 분리수거함과 음식물쓰레기 수거전용용기를 추가로 갖춘다.


공단과 각 지자체는 올해 피서철에 국립공원, 해수욕장, 산, 계곡 등 지역특성을 고려해 전국 4000여명 규모의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반을 편성·운영하고, 경찰과 공조해 공공질서 위반행위 단속을 병행한다.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반은 특히 무단투기가 주로 발생하는 야간시간대 노상 술자리 후 쓰레기 투기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휴가철 행락 중에 발생한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에는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소각, 매립, 투기 형태별로 최대 1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지난해 여름 휴가철에 부산 등 10개 시도에서는 3354명의 단속반원들이 2785건의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적발했으며, 총 2억 8987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지자체,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철도역사, 고속도로, 휴게소, 고속버스터미널, 기차역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와 피서지·행락지를 중심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내 손안의 분리배출'을 운영하며,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답변하고 있다. 내 손안의 분리배출은 안드로이드, 애플 등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분리배출'로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권병철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은 "올해 여름철 휴가에는 모든 국민들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쓰레기를 줄이고 되가져가기,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기 등을 실천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피서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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