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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中企, 5G 신시장서 기회 선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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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中企, 5G 신시장서 기회 선점해야" 17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협회 주관으로 열린 '시스템반도체. i-CON(개방형 혁신네트워크) OPEN 세미나'에서 박재근 한양대 교수가 '시스템반도체 분야 국내현황 및 협력방향 제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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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시스템반도체 분야 중소벤처기업이 5세대 이동통신(5G)을 바탕으로 창출되는 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산학연이 머리를 맞댔다. 벤처기업협회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17일 강남구 임패리얼팰리스에서 시스템반도체 분야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협의체 '아이콘'(i-CON)의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5월 출범한 아이콘은 성과가 부진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 구조를 개선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한 산학연 협의체다. 아이콘을 통해 민간 전문가들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사업화 과제를 발굴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체계다. 현재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스마트공장 분야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특히 시스템반도체는 대기업이 주도하는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성장 정체가 심각해 집중 육성이 필요한 산업분야로 지목된다.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전문인력 부족, 수요산업과의 연계 미비 등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기술력은 미국 대비 80%, 글로벌 50대 팹리스 기업 중 우리나라 기업은 1개에 불과할 정도로 영세하다.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학회장(한양대학교 석학교수)은 이날 세미나에서 "우리나라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강국이지만 비메모리 시장은 글로벌 비메모리 시장의 약 6% 수준"이라며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를 주력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 학회장은 "중소벤처기업 위주의 비메모리 사업인 팹리스 분야에서는 10대 상장사 매출을 합쳐도 삼성전자의 십분의 일 수준"이라며 "그마저도 LG디스플레이의 자회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 중견·중소기업은 모두 적자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기업들은 시장점유율이 큰 스마트폰, 텔레비전 등에 필요한 비메모리 제품만 생산해왔다"며 "5G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 중소벤처기업들은 새로운 분야에서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모바일기기,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증강·가상현실(AR·VR), 사회안전,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로봇·드론 등 신시장 창출 분야별 R&D 과제를 패키지화하고 수요자 연계 과제를 발굴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학회장은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비메모리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어 팹리스 회사 등은 이번 규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는다"며 "규제를 하더라도 밴더 다변화와 국산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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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미나에는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 한양대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IP프론티어스, 주성엔지니어링, 크루셜텍, 오킨스전자, 캔버스바이오 등 산학연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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