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스타트 독서사업' 시범운영…연말까지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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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가 18개월 이하의 영유아와 양육자를 위한 맞춤형 '북스타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자치구의 공공도서관을 통해 독서 프로그램과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16일 시는 올해부터 '서울형 북스타트 독서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영유아와 양육자의 도서관 접근성과 독서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자치구의 공공도서관을 통해 영유아 발달단계에 맞춘 독서 프로그램, 육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육아 커뮤니티와 자원활동가도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총예산 14억원을 자치구에 배정할 방침이다. 이후 자치구가 시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구립도서관, 교육청 산하 도서관, 육아 관련 기관 등과 협력해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사업에는 구립도서관 123곳, 공ㆍ사립 작은도서관 347곳, 교육청도서관 16곳, 기타 유관기관 529곳이 참여한다.

시는 자치구 실무협의회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연말까지 '서울형 북스타트' 사업의 윤곽을 잡을 계획이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