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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오업계 선구자 스티븐 자이버사 회장 "세번째 1조 기업 육성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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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회장, 인스메드·코헤러스 등 유명 바이오텍 육성
자이버사 나스닥 상장 이후 수조원 기업가치 기대
신약개발 실패 가능성 최소화·신약 가치 극대화 전략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세계적인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자이버사에 대한 실사를 하고 임상비용 펀딩에 나선 이유 가운데 하나는 스티븐 글로버(Stephen C. Glover) 회장과 쥴스 뮤징 이사회 의장 등 자이버사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하고 있다.


스티븐 회장은 다국적 제약사인 로슈 (Roche), 암젠 (Amgen) 등에서 20년 동안 제약 영업, 기업 전략 마케팅 등을 담당했다. 2010년 창업한 코헤러스 바이오사이언시스는 2014년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현재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형성하고 있다. 쥴스 뮤징 의장은 존슨앤드존슨에서 해외 마케팅 부회장을 역임했다. 쥴스 뮤징 의장은 항염증 치료제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자이버사에 합류했다.



美 바이오업계 선구자 스티븐 자이버사 회장 "세번째 1조 기업 육성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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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회장은 고가 신약과 희귀의약품 등을 개발하는 일선 현장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았다. 바이오와 의약산업에서 폭넓은 경험과 역량을 축적한 마케팅 및 경영 관리 분야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미국 중부의 명문 일리노이 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사인 라로슈 (Hoffam LaRoche), 암젠 (Amgen), IMS 헬스에서 20년 동안 제약 영업, 기업 전략 마케팅 등의 요직을 거쳤다. 비전을 설계하는 기업 전략 마케팅 전문가로 현재까지 25번 이상 비즈니스 거래를 성사시켰다. 거래 총액은 약 10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2005년 앤드렉스(Andrx) 자회사인 엔드렉스 레보터리스(Andrx Laboratories)의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 이듬해 미국 연구개발(R&D) 중심 제약사인 왓슨 파마슈티컬(Watson Pharmaceutical)과 미국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서 19억달러(한화 2조원) 규모의 매각을 이끌어 냈다.


2007년 인스메드 테라퓨틱스(Insmed Therapeutics) 사장으로 취임하고 나서는 머크(Merck)사에 자회사를 1억3000만달러(1400억원)에 매각했다. 만성 폐 간염치료제 개발 중이던 트랜세이브(Transave LLC) 인수 합병도 진두지휘했다.


생물의약품 플랫폼 회사 코헤러스 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를 공동으로 창업했다. 바이오사이언스는 2014년 JP 모건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8500억달러(900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단행했다. 현재 나스닥시장에서 코헤러스와 인스메드 기업 가치는 약 1조5000억원, 2조1000억원 규모다.



스티븐 회장은 또 다시 자이버사 기업 공개를 통해 조단위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항염증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을 진행하면서 기업가치는 자연스럽게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티븐 회장은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통해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개발했을 때 신약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자이버사를 이끌어 가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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