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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규모 총파업 … 학교 비정규직 막판협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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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연대회의, 금일 오후 서울서 긴급 회동 … "입장차 너무 커 난항"

역대 최대규모 총파업 … 학교 비정규직 막판협상 돌입 1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주최로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파업 돌입선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학교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는 3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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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당국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막판협상을 벌인다.


2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교육부와 연대회의 실무교섭단이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만나 협상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전날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에서 나온 결정에 따라 연대회의에 긴급협상을 제안하면서 이날 양측 만남이 이뤄진다.


하지만 이번 협상으로 양측이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연대회의는 9급 공무원의 80% 수준의 임금 인상과 근속수당·명절휴가비 등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교육공무직의 법제화 등을 주장하고 있으나 교육당국은 기본급 1.8% 인상만을 제시해 양측이 큰 이견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로의 입장과 입장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확인하고 내일부터 시작될 총파업을 철회하거나 규모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없는지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대회의 소속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관계자는 "교육부가 어젯밤 연락을 해 와 오늘 실무교섭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협상 테이블에 올릴 만한 대안은 제시하지 않아 별로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상 최대·최장 파업을 앞두고도 정부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않고 교육감 중에도 문제 해결에 나서는 이가 없다"면서 "교육당국의 면피성 교섭이 아닌 정부와 교육감들의 공약사항인 공정임금제 도입, 교육부문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한 진지한 대화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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