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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속도논란] LGU+, 잠실야구장서 '5G 속도 블라인드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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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속도논란] LGU+, 잠실야구장서 '5G 속도 블라인드 테스트' LG유플러스는 26일 저녁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잠실 야구장에서 '5G 속도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LG트윈스 치어리더들이 5G 속도를 측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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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LG유플러스가 '5G 속도는 우리가 1등' 마케팅에 이어 잠실야구장에서 이통 3사 '5G 속도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며 1등 마케팅 수위를 높이고 나섰다.


26일 저녁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잠실 야구장에서 LG유플러스의 '5G 속도 블라인드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경기 시작 전 경기장 바깥에 '비/교/불/가 U+ 5G' 표어를 부스를 설치하고 이통 3사 중 5G 속도가 가장 빠를 것 같은 회사를 선택하게 했다. LG트윈스 야구팬들의 선택은 단연 LG유플러스였다.


경기 시작후 6회 초가 끝나자 LG트윈스 치어리더들이 각각 LG전자 V50을 들고 벤치비 앱을 이용해 속도를 측정했다. A, B사로 표기된 SK텔레콤과 KT 속도는 377Mbps, 310Mbps 수준으로 비슷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속도를 측정한 LG유플러스는 641Mbps에 달해 경쟁사보다 2배 가까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내용은 잠실야구장 전광판을 통해 공개됐고 LG유플러슨 이 내용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 경품을 지급했다.


[5G속도논란] LGU+, 잠실야구장서 '5G 속도 블라인드 테스트' LG유플러스는 26일 저녁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잠실 야구장에서 '5G 속도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LG트윈스 치어리더들이 5G 속도를 측정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약 1만여명의 대규모 관중이 운집한 상황서도 641Mbps에 달하는 5G 속도를 입증해 의미를 더했다"면서 "27일에도 같은 내용의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LG유플러스 5G의 우수성을 계속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우리가 1등", '4:3:3' 구도 굳힌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들어 '5G 속도 측정 서울 1등'이라는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처음에는 자사 대리점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한달간 측정한 결과라며 서울 25개구, 186곳의 전체 측정 평균값이 LG유플러스가 480Mbps로 경쟁사 323Mbps, 348Mbps 대비 월등하게 빠르다고 홍보전에 나섰다.


실상 이는 현재 5G 평균 속도가 LTE(4G) 최고 속도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점을 시인하는 격이다. LTE 최고 속도는 1Gbps에 달한다. 이통 3사가 당초 5G 서비스를 시작하며 실제 속도라고 밝힌 1G~2Gbps 속도에 한참 못 미친다. LG유플러스의 속도 마케팅을 비난하는 경쟁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LG유플러스의 도발에 경쟁사들이 더 불편해 하는 이유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역시 서비스 시작 당시 속도는 75Mbps에 불과했는데 이통 3사의 속도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급격하게 올라갔다"면서 "이제 스마트폰 보조금이 아닌 속도와 품질 경쟁으로 옮겨가자는 것이 1등 마케팅의 숨은 의도"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동통신 시장이 5(SK) : 3(KT) : 2(LG)의 구도가 줄곧 유지된 반면 5G 서비스가 시작되며 4 : 3 : 3으로 LG유플러스 비중이 커졌다는 점도 1등 마케팅의 이유 중 하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시대를 맞아 만년 이통 시장 3위라는 인식을 벗어나겠다는 것"이라며 "노이즈 마케팅으로 치부하지 말고 경쟁사들이 공개 경쟁에 나서며 활발하게 5G 서비스를 고도화 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잠실야구장 내?외부 14곳 중 13곳에서 5G 속도 1등

LG유플러스는 지난 22일 잠실야구장 안팎 14곳에서 이동통신 3사의 5G 다운로드 속도를 측정한 결과 총 14곳 중 13곳에서 5G 속도가 1등이었다고 밝혔다. 전체 측정 장소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한 것 역시 LG유플러스로 953Mbps를 기록, 경쟁사의 최고속도(840Mbps)에 비해 100Mbps 이상 빨랐다.


전체 평균속도는 LG유플러스가 734Mbps를 기록, 경쟁사 평균 속도(410.8Mbps, 342.1Mbps) 대비 최고 2배 이상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잠실야구장을 기준으로 최근 30일간 측정지역 인근(반경 2Km 내)에서벤치비로 측정된 모든 5G 평균 속도 역시 LG유플러스가 가장 빠른 455Mbps였고, 가장 느린 경쟁사(377Mbps) 보다 최고 20% 이상 빨랐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고의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5G 스마트폰 사용자의 체감 속도 증대는 물론 여러 명의 사용자가 동시 접속하는 상황에서의 속도 향상 기술도 선도해 사용자 밀집 지역에서의 실제 체감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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