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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 완성에 방점…변창흠, 첫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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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 완성에 방점…변창흠, 첫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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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취임 후 첫 조직개편에 나섰다. 도시재생 전문가인 자신의 전공을 살려 문재인 정부 공약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을 완성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26일 LH에 따르면 변 사장은 전날 수도권 3기 신도시와 도시재생뉴딜, 국토균형발전 등 핵심 국정목표 실현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LH가 정부정책의 최 일선 집행기관으로서 공적역할을 대폭 강화하고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실행 모델을 개발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경영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건설현장 및 임대주택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전담할 '안전기획실'을 사장 직속에 신설한 점이다. 각 지역본부에는 '안전관리센터'를 새로 꾸렸다. 최근 건설현장 안전사고와 공용시설 화재, 지하매설물 누수 등 사회적으로 안전ㆍ재난관리가 크게 논란이 된데 따른 것이다. 또 지난해 발표한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신규 공공택지의 안정적 사업관리와 차별화된 도시조성을 위해 '신도시기획단 TFT'를 본부장 직속으로 신설했다.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신규 공공택지 사업추진에 있어 기존 개발지구와 연계한 균형발전 및 도시특화 기능을 총괄하고, 원주민과 기업의 재정착 지원 등 지역갈등 최소화하는 역할도 수행한다는 복안이다.


정부 역점사업인 도시재생뉴딜과 관련해서는 본사에 '생활SOC사업단'을, 각 지역본부에는 '도시재생사업부'를 신설ㆍ확대해 'LH형 생활SOC 사업모델' 구축에 주력하기로 했다. 해당 조직은 체육ㆍ문화ㆍ돌봄시설, 지역특화 인프라 등 국민생활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생활SOC 건설을 전담하고 LH가 공공디벨로퍼로서 도시재생뉴딜 성과를 만드는 역할을 전담한다. 이같은 도시재생지원기구를 확대해 지자체의 사업관리, 사업 위탁, 공동사업 개발 등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성장거점 개발 및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기존 '전략사업본부'를 '균형발전본부'로, '국책사업기획처'를 '지역균형발전처'로 재편하고 각 지역본부에도 '지역균형발전단'을 신설했다.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와 연계한 지역개발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특화산업을 발굴ㆍ육성하는 등 지역균형발전 실행기관으로서 지역의 잠재력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변 사장은 서울도시공사(SH공사 사장 시절 당시 서울연구원 원장이던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을 주도하며 문재인 정부 공약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의 초석을 닦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변 사장의 취임과 함께 LH가 서민주거안정 정책 외에도 도시재생 뉴딜 사업 활성화 업무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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