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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화 목전, 한미 외교장관 교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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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 개각 대상 가능성
폼페이오 미 국무, 상원 출마 고심 중 보도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북ㆍ미 대화 재개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미 양측이 외교 수장을 교체할지 주목된다.

북미 대화 목전, 한미 외교장관 교체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하노이 회담' 이후 첫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하며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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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7월 중 개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년 내각 멤버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외교부 주변에서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외교부 기강 해이 사건들을 감안하면 강 장관 교체가 이뤄져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강 장관 교체설은 끊이지 않았다. 강 장관 후임에 대한 하마평도 돌고 있다. 외교부 장관을 교체하면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임명된 지 한 달여밖에 되지 않은 만큼 장차관 모두가 새로운 판을 짜는 상황이 된다.


미국 역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상원의원 출마를 위해 사임할 수 있다는 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월 2차 하노이 북ㆍ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직후 상원의원 출마지로 거론되는 캔자스 지역 행사에 집중하며 본연의 임무보다는 향후 대선을 노리고 상원의원직에 도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키운 바 있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25일(현지시간) 공화당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캔자스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계속 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캔자스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거쳐 지난해 3월 국무부 장관으로 발탁된 폼페이오 장관은 정치적 야심이 큰 인물이다.



한미 양국의 외교장관이 교체될 경우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의 맥을 이어가는 것이 숙제다. 새로운 인물이 단기간내에 대북 협상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나 북측은 2차 북ㆍ미정상회담 결렬 후 통일전선부 중심의 대미 협상라인을 외무성으로 일원화 한 것으로 알려진다. 태영호 전 주영 북한 공사는 "수십년간 고도로 숙련된 북한 외무성의 리용호ㆍ최선희 라인을 한미 양국의 외교라인이 다루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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