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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빈 물병 하나하나에 국민 목소리 담아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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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비서실장 임기 마치고 총선 준비…"국회의장실 방문면담한 분 4000여명"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청와대 대변인을 마치고 나올 때 빈 물병만 쌓여 있는 숙소사진을 올려드렸는데, 국회의장 비서실장 숙소를 나서면서도 빈 물병만 가득한 모습을 보여드리려니 지난 시간들이 한꺼번에 스쳐 지나간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기를 마무리하고 국회를 나서게 된 소회를 밝혔다. 박 실장은 "국회의장 비서실장 임기를 마치고 다시 광야로 나간다"면서 "빈 물병 하나하나마다 다시 국민의 목소리와 삶을 가득 담아 돌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빈 물병 하나하나에 국민 목소리 담아 돌아오겠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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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실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정치 일선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문 의장은 정무적인 능력이 남다른 박 실장을 곁에 두기를 원했다. 실제로 박 실장은 국회의장 비서실장 재임 시절 각종 민원인들의 상담 창구를 자처하면서 국회의장실의 '민심 경청' 행보에 힘을 실었다.


박 실장은 "지난 1년 동안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입법, 생활민원을 상담하신 국민의 목소리를 잊지 않겠다"면서 "방문면담하신 분을 정리해보니 약 4000여명이다. 정성을 다해 경청하려 애는 썼지만 그렇게 느끼지 못한 국민이 계시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내년 4월 제21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할 계획이다. 박 실장은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이곳에 출마해 45.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선의 기쁨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민주당이 쉽지 않은 지역에 출마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박 실장은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공주 지역구에 출마해 47.9%의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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