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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 Fed 의장 "단기간 과도한 금리 인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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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 Fed 의장 "단기간 과도한 금리 인하 경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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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5일(현지시간)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하면서 단기적ㆍ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외교협회연설에서 "올해 초부터 Fed는 통화 정책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판단할 때 인내심 정책을 취했었다"면서 지난 18~19일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된 성명서의 내용을 반복했다. 그는 "위원회는 앞으로 경기 전망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해주는 지표들을 긴밀히 모니터할 것이며, 견고한 노동 시장 및 인플레이션 관리 목표 달성 등 경기 확장세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정치는 Fed의 금리 정책 결정 과정에서 고려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Fed는 우리가 종종 '독립성'으로 부르는 단기간의 정치적 압박으로부터 절연돼 있다"면서 "의회는 통화 정책이 단기적 정치적 이해에 의해 결정됐을 때 손실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Fed를 이런 방식으로부터 단절시켜놓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다음달 FOMC에서의 0.5%포인트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서 다소 부정적인 언급을 내놨다. 그는 "단기적인 일시적인 변화들에 과도하게 대응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오히려 더 큰 불확실성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Fed의 대표적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0.5%포인트 금리 인하론에 선을 그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7월 FOMC에서 한꺼번에 0.5%포인트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현재의 시점에서 과도하다"고 일축했다. 불러드 총재는 지난 18~19일 열린 FOMC에서 유일하게 금리 인하를 주장햇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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