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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행렬에 증권株 '高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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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행렬에 증권株 '高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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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증권주가 외국인들의 매수 행렬이 이어지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과 금리 인하 가능성이라는 대외적인 요인에 호실적과 배당 매력이라는 내적 요인까지 겹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10시2분 기준 메리츠종금증권은 전일 대비 1.82%(100원) 오른 5590원을 기록했다. 장중 561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또 한번 경신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19일부터 연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삼성증권도 이날 1% 넘게 상승하며 장중 3만8500원을 터치, 지난 21일 기록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국금융지주는 2% 넘게 상승하면서 4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중 8만260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증권주의 강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다. 외국인은 전일까지 11거래일 연속 메리츠종금증권과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일간 메리츠종금증권을 640만주, 삼성증권은 42만7000주, 한국금융지주는 46만3000주를 각각 쓸어 담았다. 특히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외국인은 올들어 단 6거래일을 제외하고 계속 순매수세를 이어왔다.


긍정적인 대내외적 환경이 증권주의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부적으로는 금리 인하 가능성과 이번 주 예정된 G20 정상회담에 따른 미ㆍ중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며 증권주에 우호적인 상황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G20 정상회담이 중요한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에서 무역분쟁의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면 유동성 측면에서 코스피의 본격적인 반등 재개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정치적인 이벤트인 만큼 경계감을 갖을 필요가 있고 당분간은 글로벌 통화 완화 기조에 편승해 그 이후를 도모하는 것이 좋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통화 완화 기조로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이 증가하는 증권주가 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내적 요인으로는 호실적과 배당 매력 등이 꼽힌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증권사 순이익 전망치는 2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 경신이 기대되고 있으나 시가총액은 작년 1월 고점 대비 85% 수준에 불과해 주가 저평가 메리트가 확연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 56곳의 1분기 순이익은 1조4602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183.8% 급증했다. 이는 2007년 1분기의 1조2907억원 이후 분기별 당기순이익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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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매력 역시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2012년 이후의 배당 동향을 살펴보면 업종 모멘텀 둔화에 따라 배당액의 감소가 예상되는 보험사들과 달리 증권업종의 경우 꾸준한 이익체력 증가로 배당성향의 제한적인 확대에도 불구, 주당배당금(DPS)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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