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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프로퍼티, 배당여력 손상 없다면 투자매력 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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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프로퍼티, 배당여력 손상 없다면 투자매력 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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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사이먼 프로퍼티(Simon Property)에 대해 연초 이후 리테일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의 투자 매력이 감소하며 주가는 부진했지만 배당 여력에 손상이 없다면 투자매력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연초 이후 미국 증시의 반등으로 리츠의 투자매력이 감소하고 최근 다시 부각되고 있는 리테일 업황 둔화 우려로 리테일 리츠의 주가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배당매력이 투자포인트인 리츠의 특성상 단기 주가 방향보다는 배당 증가의 지속성 여부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미국의 리테일 업황 둔화가 사이먼프로퍼티 같은 초대형 리테일 리츠 배당여력(FFO)에 영향을 미칠 수준이 아닌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 투자매력에는 영향이 없다”고 평가했다.


해외 임대자산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사이먼 프로퍼티 미국 내 임대자산 비중은 ‘The Mills’를 포함해 대형 쇼핑몰이 약 66%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는 대형 쇼핑몰 보다는 프리미엄 아울렛 중심으로 임대자산을 늘려가고 있는데 현재까지 해외 임대면적은 약 947만 평방피트(약 26만6000평) 수준이다. 내년 4월까지 약 118만 평방피트(약 3만3000평)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윤 연구원은 “미국 내 쇼핑몰 임대 면적이 약 1억2000만 평방피트(약 340만평)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해외 비중은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만 최근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개발·확장 프로젝트를 집중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해외 임대자산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매력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윤 연구원은 “향후 미국 금리인하로 리츠의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고, 미국 전역에 포트폴리오가 분산돼 국지적인 리테일 시장 리스크에 내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갭’, ‘L 브랜즈’, ‘메이시스 백화점’ 등 우량 임차인의 비중이 높아 다른 리테일 리츠 대비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는 점, 안정적인 5%대 배당수익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 등”도 매력이라고 분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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