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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제주항공, 2분기 실적 부진…3분기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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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제주항공에 대해 비수기인 2분기로 접어들면서 실적과 주가 모두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빠르게 하향 안정화된 유가와 작년 부진했던 일본 노선의 기저효과가 기대되는 점을 감안, 3분기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유혁 연구원은 "2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3149억원, 영업적자 5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선 여객수요 둔화로 탑승률(80.7%)과 운임이 하락(-4.6%)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지방발 노선의 탑승률은 80%를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유류비 단가도 항공유가(MOPS)가 연초부터 꾸준하게 상승하면서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말 대비 약세로 전환(1135원→1185원)되면서 영업외 부문에선 외화환산손실 약 20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9.7% 증가한 647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먼저 작년 자연재해로 부진했던 일본노선에서 기저효과가 기대되고, 최근 항공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전년동기비 250억 이상의 분기이익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단거리노선 경쟁강도가 계속 높아지면서 운임 하방압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우려 요인이지만, 낮은 단위비용을 바탕으로 경쟁 LCC 대비 높은 이익개선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부진 우려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며, 3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점진적인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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