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윤선도의 역사와 다도해 절경을 엿볼 수 있는 탐방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완도군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보길도에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이 개설됨에 따라 오는 15일 오후 12시, 보옥리 물양장에서 ‘보길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명상길은 민선 6기 군수 공약사항의 일환으로 ‘어부사시사 테마 길 조성사업’ 통해 고산 윤선도 선생이 거닐었던 부용동 원림의 옛길을 복원해 관광객들이 고산의 발자취를 따라 거닐어 보고, 쾌적한 탐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협소한 탐방로 노폭을 개선하고, 경관 저해 구조물 철거,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목제 난간과 계단을 교체며돌계단 등을 시공했다.
명상길은 총 길이 5.16㎞ 구간이며 보옥리와 예송리 마을을 오갈 수 있는데 다도해의청정한 바다와 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개통식은 관내·외 기관 사회단체장과 마을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할 가운데 경과보고와 축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통식에 앞서 오전 8시 30분에 개최되는 개통 기념 ‘걷기 행사’에는 지역 산악회와 주민들이 참여하며, 예송리 탐방로 입구에서 출발 예정이다.
이성용 보길면장은 “보길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은 역사·문화 자원과 천혜의 자연 자원이 어우러진 명품 탐방로이다”며 “명상길 걷기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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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식과 걷기 행사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보길면사무소 총무팀으로 문의하거나 군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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