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 자동집하시설 민관 협의회 '시동'

주민대표·전문가 등 21명으로 구성, 10일 첫 회의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수거 대책 강구 등 최적의 방안 마련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이 송도 자동집하시설 민·관 협의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수구]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연수구는 10일 송도국제도시 자동집하시설 운영 개선을 위한 민·관 협의회 첫 회의를 열었다.

민관 협의체는 이해당사자와 관계자가 함께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수거 대안을 포함한 송도 자동집하시설과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합의·공감하는 정책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관계 공무원 4명과 주민대표 8명, 시의원 1명, 구의원 3명, 전문가 3명, 시민단체 2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관 협의회 운영계획 보고, 민간공동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 협의회 운영방향에 대한 의견 청취와 토론을 진행했다.

협의회는 공동위원장 체계로 분기 1회 개최하고 매월 소위원회를 운영한다.

협의회는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수거 대책 강구 ▲기술진단결과 및 시설물 대수선 추진방안 ▲문제점 개선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 산정과 재원 부담주체 ▲공동주택 내 분양자 유지관리비 과다와 관리업체 독점 방지방안 ▲2021년 이후 대수선 비용 및 운영비 부담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수거 시범사업 대상 선정과 추진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자동집하시설 문제점을 더 이상 덮어두지 말고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문제점을 공개해야 한다"며 "이해당사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공론화 작업을 통해 합의·공감하는 정책방향을 모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