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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아시아 첫 우승, 최고 목표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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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대표팀 감독, 4강전 앞두고 포부 밝혀

[U-20월드컵] "아시아 첫 우승, 최고 목표 향해 간다" 정정용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9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세네갈을 승부차기로 물리치고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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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최고 목표를 설정해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싸워 보겠습니다."


정정용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아에서 아무도 해내지 못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정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를 던진 정 감독은 "당장 내일 경기를 이겨야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면서 "우선 준결승전에 초첨을 맞추고, 승리한다면 그(우승) 꿈을 꾸겠다. 당연히 최고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1983년 멕시코 대회(전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박종환 감독과 선수단이 달성한 4강 신화를 36년 만에 재현했다. 이제 우리나라의 U-20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결승 진출과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에서는 카타르(1981년)와 일본(1999년)이 U-20 월드컵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정 감독은 "여기 오기 전 두 가지 바람이 있었다"면서 "하나는 '어게인(Again) 1983'이고, 또 하나는 우리 선수들이 7경기를 뛰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말도 안 되지만 꿈 같이 이뤄졌다"며 기뻐했다. 4강에 오른 대표팀은 결승전 혹은 3·4위전까지 이번 대회에서 모두 7경기를 치른다.


정 감독의 축구 경력에서도 이번 대회는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현역 시절 이름난 선수가 아니었다. 프로무대에서 뛴 적이 없다. 그러나 2008년부터 연령별 대표팀 전임지도자로 일하며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재능을 꽃피웠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감독이)전술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적절한 긴장감을 통해 선수들을 아우르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4강에 오르기까지 우리 선수단이 보여준 팀워크도 끈끈했다. 정 감독은 "경기를 할 수록 경기력이 살아나고 결과까지 따라줘 선수들도 자신감이 붙었다"며 "선수단에 '원팀'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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