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제이씨케미칼, 기후변화 문제 해결위한 청정 에너지 수요 증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리서치알음은 10일 기후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는 제이씨케미칼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적정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53.6% 높은 5400원을 제시했다.

제이씨케미칼은 팜나무 열매에서 착유한 팜오일(CPO), 콩에서 채취하는 대두유(SBO)등을 원료로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고 있다.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글리세린(Glycerin), 피치(Pitch), 지방산(Fatty acid)등도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 연료는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로 구분하는데 바이오디젤은 차량용 경유로 사용한다. 바이오중유는 발전용 연료로 쓰인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기후 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최대 과제"라며 "바이오 에너지 시장이 성장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바이오 연료 판매 물량이 점차 늘고 있다"며 "CPO와 SBO 가격이 반등하면 제이씨케미칼 실적이 빠르게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 디젤 판가는 원료인 팜유 및 대두유 가격에 연동된다. 최근 대두유 가격이 하락해 바이오 디젤 판가도 2017년 kg당 평균 1127원에서 올 1분기 963원까지 떨어졌다.

최 연구원은 "가격은 연초 저점을 다지고 반등 중"이며 "세계적인 해운선사와 항공사가 최근 바이오 디젤을 도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선 환경규제 강화와 신재생 발전 비율 확대로 바이오 중유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제이씨케미칼은 지난해 300억원 중반 규모의 바이오 중유 매출을 기록했다. 수요 중가 전망에 따라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