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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주요국 정상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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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미국·영국·프랑스·캐나다 등 주요국 정상들이 6일(현지시간)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프랑스 북부에서 참전 용사들을 추모했다.


미국·영국 등 연합군은 1944년 6월6일 독일군 점령지인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해안에서 15만6000명을 투입하는 대규모 상륙작전을 펼쳤다. 이로 인해 첫날에만 병사 44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주요국 정상들은 전날 노르망디 상륙작전 주요 출항지였던 영국 남부 포츠머스에서 기념식을 가진 데 이어 이날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참전용사들을 추모했다.


각국 정상들은 전날 포츠머스에서 제2차 세계대전의 참상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각국이 공유된 가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자유가 위협 받을 때는 언제든 함께 협력해 맞서자는 내용을 담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아침 베르쉬르메르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만났다. 양국 정상은 영국군 기념비 개소식에 참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와 유럽의 자유를 위해 죽거나 부상당한 영국 병사들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늘날의 논쟁은 우리 공동의 역사와 공유된 미래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BC는 이에 대해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한 영국과 유럽연합 간 이견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메이 총리는 참전용사들과 당시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노르망디 오마하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미군 묘지를 참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묘지 참배 직전 트위터를 통해 "(당시 미군은) 자신들이 살아남을지 몰랐을 것"이라면서도 "그들은 미국이 승리해야 한다는 것은 알았다. 이 나라(미국)과 태어나지 않은 세대들을 위해"라며 참전 용사들을 기렸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영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열린 기념식에 모두 초대 받지 못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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