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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원인은?…7일부터 정부 전문가조사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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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한국환경공단·수자원공사 등 4개 팀 18명 구성
7일 풍납취수장부터 가정집 수도꼭지까지 전 과정 조사
급식 중단 65개 학교 수질검사 후 '적합 판정' 나오면 재개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원인은?…7일부터 정부 전문가조사반 가동 '인천 서구 수돗물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비상대책위원회'가 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수(赤水)로 인해 일상생활에 피해가 크다"며 인천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인천서구평화복지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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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에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8일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전문가조사반이 꾸려져 원인 규명에 나선다.


인천시는 적수의 정확한 원인 파악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정부차원의 현장조사와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분야별 전문가 4개 팀 18명으로 구성된 원인조사반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조사반은 환경부 5명, 한강유역환경청 2명, 한국환경공단 4명, 수자원공사 5명, 국립환경과학원과 학계 각 1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돼 7일 풍납취수장부터 가정집 수도꼭지까지 전 과정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반은 수계전환 절차 및 방법이 적정했는지를 조사하고 상수도 관망·배수지 시료채취 및 수질분석, 변색된 필터와 피해유형 등을 분석한다.


인천시는 조사결과 수계전환시 유의사항, 비상연계망 사용시 사전점검사항, 주민대처사항, 피해배상사례 등이 담긴 백서를 발간·배포하고, 이달 말 타 지자체 및 유관기관 워크숍을 열어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께부터 인천 서구 검암·백석·당하동 지역에 수돗물 대신 붉은 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이번 적수 사태는 지난달 30일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 전기설비 법정검사를 할 때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시는 기존 관로의 수압 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해 이물질이 발생하면서 적수가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공동주택 물탱크 청소비와 정수기 필터 교체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질검사 결과 음용에는 문제가 없다며 '적합' 판정을 내놔 주민 반발이 잇따랐다.


한편 이번 적수 사태로 피해 지역 학교의 급식이 중단된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은 철저한 수질검사 후 급식을 재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급식이 중단된 65개 학교별로 7일까지 1일 2차례(오전 10시, 오후 3시) 걸쳐 육안검사를 하고, 육안검사 결과 맑은 물 확인 시 수질검사를 의뢰, 수질적합 판정 확인 후 급식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5일 오전 기준 피해 지역인 서구와 중구 영종도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등 65곳에서 자체 조리 급식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전날부터 급식을 중단한 이들 학교는 우선 7일까지 급식을 하지 않고 정수기 물도 쓰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학교별로는 대체 급식, 단축 수업, 도시락 지참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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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5일 시교육청과 가진 긴급 대책회의에서 "시는 교육청에서 수질검사를 의뢰하면 바로 검사를 시행해 당일이나 다음 날 오전에 결과를 알릴 예정"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정적인 급식이 가능하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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