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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대리점 체제 전환…내년 상생형 리하우스매장 50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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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대리점 체제 전환…내년 상생형 리하우스매장 50개로 확대 5일 개점한 상생형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 안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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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한샘이 하반기부터 인테리어·가구 직매장을 없애고 대리점 체제로 유통망 전환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리점들이 공동 영업하는 상생형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을 2020년까지 50개로 늘린다.


6일 한샘에 따르면 현재 22개인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을 연내 35개, 내년까지 50개로 확대해 500개 대리점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전매장을 대리점·제휴점과의 상생 매장으로 대체해 경영효율을 높이고, 토탈 리빙 케어서비스 등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확장해나간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전날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 안양점 개소식에서 “한샘은 창사 이래 대리점, 제휴점과 함께 성장한 회사"라며 "업계 대표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뿐만 아니라 회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대리점, 제휴점과의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은 본사가 200~400평 규모의 매장을 임대해 인테리어 제품 전시장을 만들고 여러 대리점주가 입점해 영업을 하는 곳이다. 그동안 인테리어 매장이 대형화한 반면 일반 대리점과 제휴점은 좁은 매장 안에 공간 패키지를 구성할 수 없어 고객 상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샘은 이를 해결하고자 2012년 경기도 부천시에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 1호점을 열었다. 입점 대리점·제휴점에는 본사 차원의 영업사원 교육, 물류·시공·사후서비스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한샘은 목공, 전기, 난방 등 기초설비공사까지 풀패키지 시공을 제공하도록 하반기 서비스회사를 독립시킬 예정이다.


22번째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인 안양점은 20~30평형대 집 공간을 스마트홈으로 구축한 3가지 리하우스 패키지를 모델하우스로 전시했다. 안양점에는 31개 대리점과 제휴점이 입점했다. 이선순 평촌그린 대리점 사장은 "본사가 마케팅까지 지원해줘 마음 놓고 영업에 몰두 할 수 있게 됐다"며 "상생매장에 입점한 후 매출이 8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샘은 집 전체를 한 번에 리모델링하는 리하우스 패키지 사업을 지난해부터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400세트에 그쳤던 리하우스 패키지 판매량은 올해 3~5월 1000세트를 넘었다. 연내 3000세트를 판매해 5500억원대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스마트홈과 결합한 리하우스 패키지를 통해 연매출 2조원에 정체한 실적을 돌파하고자 한다. 한샘은 가전, 통신 등 스마트홈 관련 기업들과 협업해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사장은 "우리와 같은 뜻을 갖고 '한샘 생태계'에 들어와 같이 성공하자는 대리점·제휴점 사장님들에게 모든 자원을 공유해나가고자 한다"며 "리빙 관련 케어서비스까지 고객의 모든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비즈니스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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