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中 상하이에서 국내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 나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산업은행은 중국 상하이에서 KDB 넥스트라운드의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산은은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해외 IR 실시로 해외투자 유치와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산은은 국내 혁신 스타트업들이 3일 상하이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를 통해 선전캐피탈, lDG 캐피탈 등 중국 유수의 벤처캐피탈(VC)과 엑셀러레이터를 포함한 70여명의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IR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정밀도가 높은 스마트 줄자를 개발하여 의류, 건축, 헬스케어 등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베이글랩스’를 포함하여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자율주행용 정밀 지도를 제작하고 있는 ‘스트리스’, IoT 기반 스마트 매트를 개발하여 자세교정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모어이즈모어’ 등이 중국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산은이 4차 산업혁명시대 한국 혁신성장의 주역인 벤처기업에게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만든 벤처투자플랫폼이다. 지금까지 254라운드를 통해 914개 벤처기업이 투자유치 IR을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168개 기업이 87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산은은 중국에서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산은은 지난해 5월 중국 선전에서 스페셜라운드를 진행한 바 있다. 산은은 올해 9월 동남아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벤처기업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동남아 스페셜라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