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태평양 스티비 어워즈 3관왕 달성

2019아시아 태평양 스티비 어워즈서 금상 2개, 은상1개 수상 ...출판물 혁신 부문 '어서와 송파는 처음이지', '일자리 로드맵' 금상, 고객서비스 기술혁신 부문선 '아동·청소년 전문가 온라인 상담서비스' 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지난 달 31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9 아시아 태평양 스티비 어워즈(Asia-Pacific Stevie Awards)'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스티비 어워즈는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기업·단체·공공기관의 경영 업적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국제상이다.

올해는 16개 국가, 총 9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송파구는 ‘출판물 혁신’ 부문에서 금상 2개 , ‘고객서비스 기술혁신’ 부문에서 은상 1개를 수상했다.

‘출판물 혁신’ 부문에서는 전입세대를 위한 종합생활안내서 '어서와! 송파는 처음이지?'가 ‘마케팅 또는 영업인쇄물 혁신’ 분야 금상을 받았다. 안내서는 가락동 헬리오시티 1만 세대 입주 등 전입 인구 증가에 대비한 결과물이다. 송파구는 소비자(구민) 중심의 전략적 행정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책자는 ▶생활민원 ▶안전·교통 ▶건강·복지 ▶보육·교육 ▶문화·체육·관광 ▶생태·환경 ▶일자리 7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전입신고와 쓰레기 배출 방법에서부터 맛집과 명소 등 송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생활정보와 행정정보를 총 망라한다.

연이어 송파구는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통해 동일 부문 ‘정부출판물 분야’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로드맵은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송파가 구정 최대 핵심 과제로 삼았던 ‘일자리 창출’ 4년 계획을 구체화한 자료다.

로드맵에는 도시 특성, 산업구조, 고용지표 등 지역 여건에 대한 진단에서부터 분야별 추진과제 및 세부 실행계획이 담겨져 있다. 구의 모든 일자리 지원 제도와 기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기관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송파구는 공공일자리와 더불어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한 민간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구의 전 부서가 역량을 모아 지역 내 인프라를 직접 수집하고 문서화했다.

‘고객서비스 기술혁신’ 부문에서는 '아동 청소년 전문가 온라인 상담서비스'가 은상을 받았다. 송파구는 자치단체 최초로 네이버 지식인과 손잡고 아동 청소년 상담을 실시 중이다.

네이버 지식인에 등록된 전문 인력들이 온라인을 통해 청소년의 성장과 발달, 심리·정서 문제 등을 상담한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와의 협약을 통해 주민 접근성은 높였고 오프라인 상담이 가지는 시간, 장소 비용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다양한 정책과 사업으로 발현된 것”이라며, “끊임없는 혁신행정을 통해 서울 뿐 아니라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 송파로 우뚝 서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기획예산과 ☎2147-2444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