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하라"…포항시민 1천여명 국회 앞 상경집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하라"…포항시민 1천여명 국회 앞 상경집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포항 시민들이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포항 시민 1000여명은 3일 낮 12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포항지진 특별법을 제정해 포항이 지진으로부터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홍재 '포항11ㆍ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 공동대표는 "포항촉발지진이 일어난 지 1년 7개월이 됐지만 정부는 아직 포항에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여야는 정쟁만 일삼고 포항 시민의 고통은 눈곱만치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회 앞에서 '지역경제 살려내라' '가해자는 사과하고 즉각 배상하라' '지진피해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국회를 압박했다. 김 공동대표를 비롯한 범시민대책위 위원 2명은 법안 통과를 요구하며 삭발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회 앞 집회 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당사를 찾아 각당 원내대표에게 특별법 통과에 힘써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포항은 2017년 국책사업인 지열발전 사업으로 발생한 지진의 상처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라는 꿈이 산산조각날 위기에 직면했다"며 "실질적이고 완전한 피해배상과 지역재건, 진상규명 내용을 담은 특별법 제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