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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 '취약계층 전방위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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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폭염 상황관리, 독거어르신 및 노숙인 등 취약계층 특별보호
가스 등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75개 무더위쉼터 운영 등 폭염 대책

마포구,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 '취약계층 전방위 보호' 유동균 마포구청장 그늘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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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여름철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내놓고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구는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해 평상 시 3개 팀으로 운영하는 폭염 상황관리 T/F를 폭염특보 시 총 4개반(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시설물관리반, 행정지원반)으로 확대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종합계획을 발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오는 9월30일까지 운영 예정인 마포구 폭염 종합대책은 ▲실시간 폭염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 구축 ▲독거어르신, 노숙인 등에 대한 폭염 취약계층 특별보호 ▲전기, 가스, 유류 등 폭염 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폭염 주의보와 경보 등 특보가 발효되는 경우 구는 어르신돌보미와 방문건강관리사, 지역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즉각 대응에 나선다. 561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는 재난문자 서비스에 따라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여 안전을 확인하고 위급상황 시 환자 응급조치와 병원 이송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1만900여 명에 이르는 독거어르신과 고령자, 거리노숙인 등에 대한 특별 보호활동도 실시한다. 어르신돌보미와 재가관리사 등 55명은 지역 내 어르신 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응급조치 서비스를 지원한다. 3개조로 구성된 혹서기 거리 순찰반은 폭염 시 3개조로 나눠 매일 1회 이상 주요 공원과 거리에서 노숙인 보호를 위한 순찰에 나선다.


특별히, 건강상 관리가 필요한 주민들은 집중 보호한다. 33명의 방문건강 관리사는 장애인과 만성질환자, 독거어르신 등 특별관리가 필요한 주민들에 대해 주 1회 이상 방문, 건강 체크와 안부전화 활동을 병행한다.


무더위 기간 중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소로 총 75개의 무더위쉼터도 운영한다. 주민센터 16개, 경로당 50개, 사회복지시설8개, 청소년수련관 1개 등으로 구성된 무더위쉼터는 총 4047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내온도를 26도에서 28도 사이로 맞추고 주민들의 쉼터 기능을 수행한다.


가스공급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추진한다. LPG, 고압가스, 도시가스 등을 취급하는 지역 내 55개 시설에 대해 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회사 등과 합동점검을 벌이고 시설기준 준수 여부와 안전관리 유지상태 등을 점검한다.


그 밖에, 무더위 속 일반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폭염대비 그늘막인 ‘마포 그늘나루’를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총 33개소에 설치 운영한다. 폭염 특보 시에는 마포 IP-TV와 전광판, SNS 등을 활용해 시민행동요령을 송출한다.


마포구,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 '취약계층 전방위 보호' 유동균 경로당 무더위 쉼터 방문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폭염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재난으로 다뤄야 한다. 특히 폭염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독거 어르신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라며 “폭염으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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