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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스케일업금융, 2주간 250개사 1조4000억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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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스케일업 금융'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248개사가 약 1조4000억원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청 기업 중 혁신성장분야 중소벤처기업 비중은 50%로 미래성장성이 높은 중소벤처기업의 직접금융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평균 신청 금액은 57억원으로 집계됐다.


스케일업 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 초기 자금 조달 문제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죽음의 계곡'을 극복한 중소벤처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유니콘기업으로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인수한 후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증권을 선순위·중순위·후순위 증권으로 구분 발행해 선·중순위 증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중진공은 후순위 증권을 매입한다. 선·중순위 투자자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해 중소벤처기업들에게 많은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스케일업 금융은 시중 유동성 자금을 실물경제로 유입, 민간자금을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이 혁신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참여기업은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자금을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 가능해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국회, 정부, 금융기관, 중소벤처기업과 긴밀히 협의해 민간 투자 중심의 신규 사업인 스케일업 금융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혁신기업에 집중 지원해 성공적인 스케일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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