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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원 돈가방의 주인은? 연극 '총칼혀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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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원 돈가방의 주인은? 연극 '총칼혀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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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연극 '총칼혀돈'은 40억원 돈가방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총칼혀돈 제작진은 연극 소개글에서 '우리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이 아니라 사필귀전(事必歸正)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썼다. 돈으로 모든 것이 귀결된다는 의미.


임강진은 방배동 살인·절도 사건의 범인이다. 그는 40억원을 훔쳐 태국으로 달아나려 한다. 도주 중 자동차 접촉사고로 계획이 틀어진다. 강진과 접촉사고를 낸 자동차의 주인은 조재범·성혜수 부부. 재범과 혜수는 낙원여관을 운영한다. 그렇게 강진은 낙원여관에 묵게 된다. 영특한 혜수는 강진이 방배동 살인사건의 주범임을 직감한다.


재범과 혜수가 운영하는 낙원여관이 연극의 무대가 된다.


연극 '총칼혀돈'은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각본을 쓴 최관영 작가가 처음으로 연출을 맡아 제작한 연극이다. 각본도 최관영 작가가 썼다. 서스펜스·스릴 연극을 표방한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소재와 무대 구성이 눈길을 끈다. 강진이 머무는 방과 재범, 혜수가 모의를 하는 공간을 앞, 뒤로 배치해 관객이 인물들의 엇갈린 심리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효과적으로 관객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한다.


재범이 의과대를 졸업했지만 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의사가 되지 못했다는 설정도 흥미롭다. 의대를 졸업했지만 무능한 재범 때문에 혜수는 돈에 집착한다. 이는 연극에서 갈등과 긴장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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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칼, 손도끼 등이 등장하지만 끔찍한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관객에게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주는 장면도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소재에도 불구하고 극의 전개는 밋밋한 느낌이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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