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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총회 참석한 박능후 장관 "의약품 접근성 위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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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총회 참석한 박능후 장관 "의약품 접근성 위해 나서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9~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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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보건복지부는 박능후 장관이 19~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및 부대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보건 쟁점에 대해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WHO 총회는 매년 5월 194개 회원국이 모이는 정기 총회로 각국의 보건부 장관이 참석한다. 올해는 '보편적 의료보장: 누구도 소외됨 없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보편적 의료보장은 건강증진, 예방, 치료, 재활, 완화 치료 등에 대한 필수적인 양질의 서비스에 대해 모든 국민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으로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총회 첫날인 20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몽골, 베트남 등 15개국와 함께 의약품 접근성 관련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의약품 및 필수의료재료 접근성 강화: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한 시장 투명성 보장, 적정 가격과 품질 보장에 관한 다차원적 접근'이 주제였다. 마리안젤라 시마오 WHO 사무차장보가 사회를 맡았으며 10여개국 장관급이 참석했다.


박능후 장관은 부대행사 직후 이어진 총회 기조연설에서 의약품 접근성을 비롯한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해 각국이 실질적으로 행동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최근 국제사회에서 다각도로 논의되고 있는 보편적 의료보장 증진 노력의 실천 방안이 구체적으로 도출되면 환자, 보건의료 관계자, 정부 등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 외에도 이번 WHO 총회 계기로 개최된 주제네바네덜란드대표부 주최 의약품 접근성 회의, 스웨덴·영국 주최 항생제 내성 장관급 회의에 참석했다.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국 보건부 장관 등과 양자 면담도 진행했다. 알렉스 아자르 미국 보건부 장관과는 북한의 보건의료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항생제 내성 관련 파트너십 구축, 한국의 인체자원은행 관련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타우피그 파우잔 알라비아 사우디 보건부 장관에게는 한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소개하며 사우디 내에서의 제약·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번 WHO 총회 기간 동안 의약품 접근성에 대한 각국 보건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했다"며 "전 세계인의 건강 향상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국제 보건사회에서 한국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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