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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인선이엔티, 주가 하락 과도…매수 기회 이용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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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KB증권이 인선이엔티에 대해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 증권사 장윤수 연구원은 인선이엔티 분석 보고서를 통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6.8% 하락한 것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며 "실적 회복에 대한 가시성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하며,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이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주가가 급락한 이유로는 실망스러운 실적, 주식시장 부진, 차익 실현 의지 등을 꼽았다. 장 연구원은 "실적의 경우 절대 수치보다는 내용에 실망한 것으로 보이는데, 원가 상승 요인(소각 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를 건설 폐기물 처리 단가에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몇 가지 이유도 제시했다. 장 연구원은 "매립 관련 이익이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영업레버리지 효과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동종업체의 판가 동향 등을 볼 때 매립단가는 전년대비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광양 매립장의 이익기여 시점도 3분기 초반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이는 매립 매출액 전망을 30% 이상 상향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또 1분기 판가 하락폭은 4% 내외에 불과해 계절적인 물량 증가만으로도 이익률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과거에 나타났던 30~40% 수준의 판가 상승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이나, 그 보다 낮은 수준의 판가 상승으로도 현 수준의 이익률 방어는 가능해 보인다"고 했다.


2019, 2020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7.5%, 18.6%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도 기존보다 15.4% 내린 1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장 연구원은 "건설 폐기물 이익 전망 하향 조정의 부정적인 영향을 매립 사업의 이익 증가가 일부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립 사업의 이익 기여가 온기로 반영되는 2020년 기준 PER은 11.3배에 불과해 가격 매력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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