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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1분기 매출 3분의1 CJ헬스케어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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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본업도 잘해…전년 대비 매출총액 11% 성장

한국콜마 1분기 매출 3분의1 CJ헬스케어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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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의 1분기 매출 중 3분의 1가량이 CJ헬스케어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 1년만에 외형 성장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 화장품 본업에서도 내수 부문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잠정)으로 3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6.1% 개선된 실적을 올렸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06억원으로 전년 대비 56.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늘었다.


매출 신장에는 제약사업 영향이 컸다. 연결 손자회사인 CJ헬스케어는 이번 분기 1263억원의 매출을 올려 한국콜마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콜마는 작년 1분기 중 CJ헬스케어를 1조300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현재 자회사 겸 사업지주회사인 씨케이엠(CKM) 산하 자회사로 CJ헬스케어를 두고 있다. 작년 1분기는 인수 당시로 매출 인식이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기저효과가 컸다. CJ헬스케어는 고혈압 치료제와 항암제, 항생제와 더불어 숙취음료제를 생산한다.


제약사업뿐만 아니라 본업인 화장품 부문 매출도 성장했다. 화장품 부문 매출 총계는 국내외 합산 기준 2149억원으로 전년(1941억원) 대비 208억원이나 증가했다. 매출 신장률로 따지면 11%에 달한다. 한국법인인 한국콜마의 화장품 매출이 186억원 늘어 성장에 기여했다. 작년 10월 준공돼 공장 가동을 막 시작한 무석콜마도 26억원의 매출을 새롭게 올렸고 캐나다 법인 CSR도 6억원가량 매출이 늘었다. 다만, 북경콜마와 미국 법인인 PTP는 실적이 전년 대비 각 7억원, 3억원가량 줄었다.



올해 1분기 국내 면세점 매출 호조와 헬스앤뷰티(H&B) 사업 확대 기조로 전문 ODM 업체인 한국콜마도 반사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분기 국내 면세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5조6189억원으로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었다. 중국인 관광객과 보따리상(다이궁)이 몰리면서 화장품 판매액은 3조510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나 증가했다. 회사 주요 고객처는 애터미, 카버코리아, 제이엠아이앤씨,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등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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