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다시 뜬다…이마트, 와인 70만병 최대 90% 할인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마트는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이마트 142개점에서 올해 첫 와인장터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 와인장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와인축제로 1000여 품목 70여만병의 상품을 30%~90% 할인 판매한다.

가성비 와인으로 1만원 이하 와인 150여개 상품을 준비했다. 트리오 까버네쇼비뇽·멜롯·샤도네이를 각 9900원에, 깐띠 모스카토 IGT를 6800원에, 2% 스위트 화이트를 5000원에 판매한다.

1~2만원 실속 와인으로 에고메이를 2만원에, 로스 바스코스 까버네소비뇽 그랑뀌베 20을 1만6800원에, 운두라가 시바리스 까버네소비뇽·메를로를 각 1만원에 준비했다.

프리미엄 와인도 초특가로 선보인다. 정상가 15만원인 토마시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클라시코를 6만원에, 정상가 11만원의 이스까이를 5만원에, 정상가 12만원의 베린저 루미너스 샤도네이를 5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밖에도 홈파티 족을 겨냥한 1.5ℓ 매그넘 사이즈 상품은 상품 수를 기존보다 3배 늘린 36종 준비했으며, 상품 생산이 중단되거나 수입이 종료된 상품에 대한 브랜드 고별전도 진행한다. 또 용산, 양재, 역삼, 성수 등 와인 매출 상위 52개 점포에서 16~17일 양일간 일별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보르도 5대 샤또인 샤또 라피트 로칠드를 79만원에, 샤또 마고를 59만원에, 샤또 무똥로칠드를 69만원에, 사시까이야를 17만원에, 샤또 딸보를 5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마트가 와인장터 운영 상품과 물량을 확대하는 이유는 한동안 침체되었던 와인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와인 매출은 지난해 6.4%, 올해 1~4월 3.5%로 2년 연속 상승했다. 주류 매출 중 와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8.2%에서 지난해 22.7%로 대폭 상승 했으며, 올해 1~4월에는 23.5%까지 확대됐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과거 수입맥주 공세에 주춤했던 와인 시장이 다양성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힘입어 다시 주류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와인 입문자부터 마니아층까지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새로운 와인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