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버스파업시 서울 지하철 막차 1시간 연장

버스파업 하루 앞둔 국토부, 비상수송대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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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전국 주요 버스노선이 15일 파업에 돌입하면 서울 지하철과 마을버스 막차 운행시간이 1시간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버스 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김정렬 2차관 주재로 각 시도 부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열고 지역별 버스노사간 협상 상황과 버스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했다.

우선 서울은 지하철과 마을버스 막차 시간을 한 시간 늦추고 출퇴근 시간 등 혼잡한 시간대 증차와 지하철 연계 무료 셔틀도 운영하기로 했다. 지하철의 경우 84회 증차하고, 마을버스는 112회 증편된다. 무료셔틀은 25개 자치구별 20대 이상 운행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평소의 60% 이상 수송능력 확보 위해 전세버스 101대를 투입한다. 또 시내·마을버스 13대 증편 운행하는 한편, 택시부제를 해제해 2949대가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은 전세버스 270대를 투입하고 마을버스 증차와 시·군구 소유버스 등을 노선에 추가하기로 했다. 도시철도도 20% 늘리고 6394대에 대한 택시부제도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에선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버스 250대와 전세버스 63대, 관용차 7대 등 320대를 106개 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택시부제 해제(1565대)와 승용차 요일제 해제(8030대) 등 대체교통수단도 투입된다.

김 차관은 "파업이 예상되는 노선 하나하나에 세심하게 투입버스 대수와 운행횟수, 홍보 등의 계획을 수립해야 대책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출퇴근 시간에 대체 교통수단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필요가 있다.”라고 당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