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8일(현지시간) 오전 총선 투표가 시작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총선은 유권자 수는 남아공 국민 5700만명의 절반가량인 2676만명이고 투표는 이날 밤 9시까지 진행된다.
남아공은 완전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당에 투표가 이뤄지며 그 득표율에 따라 정당별 의석수가 정해진다. 또 최다 득표를 한 정당 대표가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48개 정당이 출사표를 던진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집권 여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성적표다.
외신은 ANC가 무난히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겠지만 시험대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ANC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지율이 50%를 간신히 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또 이번 총선 득표율도 5년 전 62%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ANC는 불세출의 정치 지도자 넬슨 만델라가 몸담았던 정당으로 25년간 장기 집권해왔지만 최근 지지율이 계속 하락해왔다. 작년 2월 무기 거래 관련 뇌물수수, 돈세탁 등 각종 비리 스캔들로 제이컵 주마 당시 대통령이 사퇴한 뒤 시릴 라마포사가 정권을 잡았지만 국민적 신임을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다. 실업률이 25%나 될 정도로 경제난이 심각하고 국가 전반에 퍼진 광범위한 부패도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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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의 아성을 위협할 주요 경쟁 상대로는 제1야당인 민주동맹(DA)과 좌파 성향 정당 경제자유전사(EFF) 등이 거론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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