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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콜롬비아 FTA 3주년 앞두고 '비즈니스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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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KOTRA가 한국과 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3주년을 맞아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콜롬비아 공식 방문과 연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양국의 협력을 다졌다.


7일 KOTRA는 한국무역협회, 경기도 FTA 활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7월 발효 3년을 맞는 '한-콜롬비아 FTA'는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최초이자 유일한 FTA로, 앞으로도 양국 경제협력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對콜롬비아 수출이 전년대비 24.3% 증가한 10억 달러, 수입은 28.1% 증가한 8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양국 교역은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기업 22개사와 콜롬비아 기업 85개사가 참가해 107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독일 글로벌 화학기업 브렌탁 콜롬비아 법인, 오토마텍(기계), 아그로캄포(농업용 비료) 등 FTA 주요 품목인 식품, 화학, 의료·바이오, 화장품 등에 관심이 높았다.


코트라, 한-콜롬비아 FTA 3주년 앞두고 '비즈니스 파트너십' KOTRA는 한국무역협회, 경기도와 공동으로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오른쪽에서 2번째)이 국내 참가기업 관계자와 상담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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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는 식품(설탕) 제조기업 '아우노'와 커피 프랜차이즈이자 로스팅기계 기업 '로스팅컴퍼니 로움'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아우노는 지난 2012년부터 콜롬비아에서 비정제 사탕수수당을 수입, 국내에서 정제 후 시장에 공급해왔다. 이번 기회를 통해 콜롬비아에 사탕수수 정제기술을 역으로 수출하는 50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해 관심을 모았다.


로스팅컴퍼니 로움은 커피 강국 콜롬비아에서 커피 원두 공급선을 발굴하는 대신 틈새 시장인 로스팅 기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성과를 거뒀다. 로움 관계자는 "로스팅기계의 중남미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한 것은 물론, 커피원두의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로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해 이반 두케 대통령 취임이후 ICT(정보통신기술)와 문화콘텐츠 융합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오렌지 경제'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제조, 건설, ICT 등 다방면에 걸쳐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한편, KOTRA는 이날 대통령궁에서 양국 경제협력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콜롬비아 수출관광해외투자진흥청(Procolombi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무역·투자확대를 위한 정보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 한-콜롬비아 FTA 활용을 통한 상호 협력분야 확대, 혁신 신산업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등에 협력키로 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인구 5000만의 중남미 3대 시장인 콜롬비아는 시장개방과 산업발전에 힘을 쏟고 있어, 우리의 강점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거점 시장"이라며 "KOTRA는 보고타 FTA활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콜롬비아 FTA 활용을 적극 뒷받침하고 양국 경제협력 확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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