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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까지 발 뻗는 한국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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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 50%+경영권 확보 완료

향후 영업 본격화…지중송전선 건설 등 진행

인터불스 경영권 안정화 이후 나머지 지분 매입 등 고려


건설까지 발 뻗는 한국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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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가 주요 사업 영역을 자동차 전장에서 건설로 확대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는 최근 사모펀드 키스톤PE와의 주식 매매계약을 통해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 99.2%를 보유한 디에스씨밸류하이1호 지분 50%와 경영권을 매수 완료했다. 디에스씨밸류하이 지분 50%와 경영권을 인수하는데 들어간 자금 규모는 약 87억5000만원이다.


또 대우조선해양건설 사내이사 과반과 디에스씨밸류하이 사내이사 3인 중 2인을 한국테크놀로지 출신으로 채워 이사회 의결권과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분 100% 인수 계획이 50%로 수정된 배경에는 인터불스의 경영권 분쟁이 자리한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당초 152억5000만 원의 자금을 투입해 디에스씨밸류하이 지분 전부를 키스톤PE와 인터불스로부터 인수할 계획이었지만, 인터불스 경영권 변동으로 회사의 주인이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전면 수정됐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향후 상장, 합병 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 100% 인수를 추진했던 것"이라며 "인터불스의 경영권 이전이 완성되거나 신·구 경영진이 합의되면 나머지 50%의 지분 매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영업에 뛰어든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경영권 확보가 완료돼 인수 작업은 일단 종료하고, 영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지분 100%로 끌어올리는 건 나중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테크놀로지의 사업 영역은 기존 자동차 전장 사업에서 건설까지 확대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최근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국내 최초 500KV HVDC(고압직류송전) 해저터널 관통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또 당진 부곡산단 내의 북당진 변환소에서 평택 국가산단 내 고덕 변환소까지 연결하는 지중송전선로 건설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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