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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고지 6·25전사자 추정 유해 60점 추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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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이후 발견된 유해 92점으로 늘어

신원 확인 위한 정밀감식과 DNA 분석 진행


화살머리고지 6·25전사자 추정 유해 60점 추가 발굴 지난 2월28일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 고지 인근에서 평화의 상징이자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들이 먹이를 찾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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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 전사자 추정 유해 60점이 추가로 발굴됐다.


국방부는 3일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 사이 두개골, 정강이뼈, 엉덩이뼈, 척추뼈 등 60여 점이 추가로 발굴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1일 이후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측지역에서 발견된 유해는 모두 92점으로 늘었다.


국방부는 "발굴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돼 신원 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화살머리고지는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곳이다. 휴전 직전인 1953년 국군과 중공군의 고지 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이 곳엔 국군 전사자 유해 200여 구와 미국·프랑스 등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여 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남북은 지난해 체결한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이 지역에서 공동으로 유해를 발굴하기로 했지만, 북측이 응하지 않아 남한 단독으로 기초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의 유해발굴 사업은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이 없었다면 진행되기 어려웠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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