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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들어온다"…카지노·면세점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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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들어온다"…카지노·면세점주 '들썩' 18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면세점 입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하며 3개월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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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국내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도 상승세다. 중국과 일본의 장기 연휴도 있어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전날 장 중 11만80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는11만4500원을 기록, 지난해 말 대비로 49.67% 상승했다. 이밖에 신세계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각각 33.20%, 13.38% 오르는 등 면세점 관련주들이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카지노주들의 주가도 반등세다. 강원랜드는 지난 3월 말 기준 3만2000원이었던 주가가 전날 3만4150원으로 상승하며 6.71% 뛰었다. 같은 기간 GKL파라다이스도 각각 5.02%, 3.97% 올랐다.


이들 업체의 주가 상승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관광객의 숫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입국자 수는 154만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다. 특히 지난 1월 110만명, 2월 120만명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입국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방한 입국자 수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회복세가 서서히 눈에 띄기 시작한 전년 동월의 기저에도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3월 입국자수는 역대 3월 입국자 수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일본의 골든위크(4월27일~5월6일)와 중국의 노동절(5월1일~4일)이 있는 만큼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숫자가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골든위크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0만8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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