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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中 군사력 경계 보고서…"북극권 활동도 군사력 강화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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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중국의 군사력 강화 노력에 대한 경계심을 담은 미 국방부의 보고서가 나왔다.


미 국방부가 2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북극권 활동이 군사적 위협이라고 보고 있다.


보고서는 "핵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잠수함 개발을 포함해 중국이 북극권에서 진행하고 있는 활발한 활동들은 이 지역에서의 중국 군사력 입지 강화의 토대가 될 수 있다"며 중국의 북극권 군사화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또 "덴마크 역시 그린란드에 대한 중국의 관심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중국이 그린란드에 연구소를 만들고 위성기지국을 구축하며 공항을 개조하고 광산을 확장하자는 제안을 했던 점을 상기시켰다.


중국의 잠수함 개발 굴기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보고서는 "중국 해군은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 4척, 핵추진 공격잠수함 6척 등을 운영할 정도로 잠수함의 현대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의 잠수함은 2020년 65~70척 규모가 될 것이며 2020년대 중반쯤에는 새로운 유도미사일 핵공격 잠수함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중국이 군사력을 강하게 하기 위해 미국의 군사기술을 훔치는 비밀 공작도 활발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은 군사적 목적으로 미국의 최첨단 기술을 훔치고 있다"며 "외국인직접투자, 사이버절도, 해외 연구·개발(R&D)센터 설립 등 다양한 방법으로 외국의 군사 기술을 획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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