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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존심은 머리"…고데기 구매 12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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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존심은 머리"…고데기 구매 12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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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헤어용품 시장에서 남성들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옥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헤어 관련 제품의 남녀 구매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남성의 고데기 구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연출할 수 있는 웨이브파마 용품 역시 남성 구매량이 41% 늘었다.


같은 기간 두 제품의 여성 구매량은 각각 96%, 20% 증가하는 데 그쳐 남성 고객의 증가폭에는 못 미쳤다.


파마약, 비닐캡 등 미용 재료가 들어있는 파마시술 용품 역시 남성 고객 구매량이 19% 증가하며 여성 구매 신장률(6%)에 비해 높았다.


건강한 머릿결을 위한 헤어 에센스 제품을 찾는 남성들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건조한 모발에 영양을 주는 헤어 미스트의 남성 판매가 93% 증가했으며 컬링 에센스도 남성 구매량이 23% 늘었다.


전문 미용실에 가지 않고 헤어 케어를 할 수 있는 헤어 팩 역시 남성 구매량(59%)이 여성 구매량(23%)보다 증가세가 컸다.


탈모 관리에 효과적인 ‘두피 마사지’ 관련 제품을 구매한 남성고객 구매량은 74% 증가하며, 여성고객(36%) 신장세를 크게 웃돌았다.




강선화 옥션 영업본부 패션실 실장은 "개성있는 헤어 스타일 연출 뿐만 아니라, 머리 결 관리를 위한 헤어케어 제품까지 헤어 관리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셀프 관리에 나서면서,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는 온라인몰이 제품 구입처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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