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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의 빛나는 선방…IM부문 영업익 2조27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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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분기 만의 최저 실적 기록
시장 침체 딛고 스마트폰만 양호한 실적
갤럭시S10, 전작 대비 판매량 120% 수준
단 하드웨어 스펙 상향에 원가 높아져 수익성은 낮아

갤럭시S10의 빛나는 선방…IM부문 영업익 2조27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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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1분기 삼성전자가 10분기 만의 최저 실적을 기록했으나 스마트폰 사업은 '갤럭시S10' 흥행에 힘입어 선방했다. 갤럭시S10은 전작 '갤럭시S9'의 120%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특히 국내 판매량은 출시 47일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30일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52조3900억원, 영업이익 6조2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0% 가량 감소한 수치다. 2016년 4분기(5조2000억원) 이후 10분기 만에 가장 낮았다. 반도체 업황 악화와 가전 사업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달리 스마트폰 사업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IM부문은 1분기 매출 27조2000억원 , 영업익 2조2700억원을 벌어들였다. 영업익의 경우 전년동기(3조8000억원)에 1조5300억원 못미치나 전분기(1조5000억원)보다 7700억원 높은 수치다. 앞서 지난해 4분기 IM부문의 영업익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이후 9분기 만에 2조원 밑으로 떨어져 충격을 안겼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와 중국 업체의 파격 공세의 영향이었다.


IM부문의 재부상은 갤럭시S10의 힘이다. 지난달 8일 글로벌 출시된 갤럭시S10은 현재까지 갤럭시S9 대비 120%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영국 등에서는 사전예약물량이 역대 가장 많았던 제품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지난 23일 출시 47일 만에 100만대 넘게 판매되며 흥행 중이다. 갤럭시S8보다 10일 늦었으나 갤럭시S9보다 10여일 빠른 기록이다.



단 높은 판매량에 비해 영업익이 2조 중반대에 그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대신증권은 "갤럭시S10 판매 실적은 양호하나 하드웨어 스펙 상향으로 주요 부품의 가격이 상승했다"며 "원가율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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