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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개인소비지출 9년來 최대 증가…低인플레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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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의 소비가 9년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는 등 예상 밖 호조를 보였지만 인플레이션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9%(계절조정치)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0.7%) 보다 높으며, 9년여만의 최대 증가 폭이다. 상무부는 자동차와 헬스케어 부문이 소비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동시 발표된 2월 개인소비지출은 전달보다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1월 말까지 35일간 진행된 연방정부 셧다운(shut downㆍ일시적 업무정지)의 여파로 이날 2개월 치 지표를 동시에 발표했다.


개인소비지출은 지난해 12월 0.6% 감소했다가 올해 들어 반등하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월 개인소비지출은 0.1% 증가에서 0.3%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개인소비지출은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동력이다.


3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 대비 0.1%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보다 저조했다. 지난 2월 개인소득은 0.2% 증가로 확정됐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3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Fed이 목표치인 2%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기에 민감한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변화 없음(0%)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간에 비해서는 1.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에는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1%(전년 대비 1.3% 상승) 올랐고, 근원 PCE 가격지수의 경우 전월 대비 0.1%(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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