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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K푸드는 '김'…대상·CJ, 인니·미국에 '김 공장' 짓고 현지 생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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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인도네시아서 연간 250t 규모 김 생산…해외 첫 현지생산
CJ제일제당, 미국에 김 공장 건설 중…이르면 상반기 내 가동 목표

차세대 K푸드는 '김'…대상·CJ, 인니·미국에 '김 공장' 짓고 현지 생산 박차 대상이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생산하는 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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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국내 대표 식품업체 대상과 CJ제일제당이 집중 육성할 차세대 K푸드로 '김'을 선택했다. 해외에 공장을 건설해 현지 생산을 통한 고품질의 제품으로 웰빙ㆍ건강식품 인식이 확대되며 폭발적으로 소비가 늘고 있는 글로벌 김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김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17년 6월에 건설한 것으로 연간 생산 규모는 약 100억원(250t) 수준이다. 대상의 첫 해외 김 생산공장이자 식품 대기업 최초의 김 공장이다.


인도네시아 생산 물량은 현지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유통되고 있는 제품은 '마마수카' 브랜드로 3종이며, 대표 제품으로 '마마수카 올리브도시락김'이다.


대상이 해외 현지 생산에 나선 이유는 제품 품질 향상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016년 30억원 수준이었던 인도네시아 김 수출 금액은 지난해 80억원 이상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 김에 대한 현지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현지 생산에 돌입한 것.


대상 관계자는 "조미김(완제품) 상태로 김을 수출하다보면 식용유에 의해 산폐가 되는 등 운송 중 품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다"며 "현지 생산을 통해 최고 품질의 김을 판매하는 한편 현지인 입맛에 맞추기 위해 현지 생산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해외 현지 생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중동 시장 진출도 준비 중에 있다.


대상은 현재 중국, 미국, 베트남, 캐나다 등 23개국에 김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198억원에 달했다. 김 사업으로 올린 매출만 225억원이다. 대상은 2020년 매출 500억원 돌파, 2023년에는 800억원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17년 7월에는 목포에 김을 체계적으로 연구 분석하는 '해조류 검사센터'도 열었다. 센터에서 원초를 체계적으로 분석, 5개 등급으로 품질을 나눈 후 제품화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미국에 자사 첫 해외 김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상반기 내에는 가동한다는 목표다. 생산량 규모는 약 11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CJ제일제당의 미국 법인 CJ푸드 관계자는 "서부에 들어서는 김 공장은 CJ의 첫 자체 생산공장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며 "한국 김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기회를 포착해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2006년 김 사업을 시작한 뒤 2010년부터 미국에 김을 수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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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미국 코스트코가 현재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김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판매중인데, 한국 브랜드 김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중요한 포인트"라며 "식문화가 다른 미국의 특성에 맞춰 반찬용보다는 '건강한 웰빙 간식'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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