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롯데주류가 산불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처음처럼 3호 숲’ 조성 식수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강원 삼척시 도계읍 점리의 산불피해지역에서 열린 식수식에는 롯데주류 관계자를 비롯해 고기연 산림청국장, 김동일 삼척국유림관리소팀장, 김형수 트래플래닛 대표와 시민봉사단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나무 1000그루를 심었으며 상반기 내 6000평 토지에 소나무와 마가목 등 6000여그루를 식수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처음처럼 숲 조성’ 프로젝트는 숲을 가꿔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나날이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을 개선하고 숲의 수원 저장, 수질정화 작용을 통해 깨끗한 물을 확보함으로써 자연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하는 삼척 산불피해지역과 인천 수도권 매립지에 1호, 2호 숲을 조성했다. ‘1호 숲’은 연간 3300만ℓ 빗물을 흡수하고 7만㎏의 산소를 생산, 21만4000㎏의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가치를 지닌다. ‘2호 숲’은 숲의 방풍, 차폐 기능으로 중국발 미세먼지를 감소시키고 수도권매립지를 숲으로 변화시켜 악취와 소음공해를 개선하는 생태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이번 숲 조성으로 산불피해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며 한다”면서 “하루빨리 피해복구가 이뤄져 강원도의 아름답고 울창한 숲을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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