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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캐릭터 ‘철수와 영희’ 성동구 홍보 대사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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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관공서 스타일 탈피, 깨끗한 공공디자인으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얼마 전부터 복고풍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현재를 팔기 위해 과거를 활용하는 광고전략의 하나이다.


특히,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가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주민들에게 구정을 알리는 홍보의 일환으로 뉴트로 전략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바쁜 일상에 뒤를 돌아볼 겨를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구정을 좀더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철수와 영희’라는 과거 교과서에 나오는 캐릭터를 들고 나왔다.


구는 ‘스마트 포용도시’라는 구의 비전과 구정의 핵심목표, 성동을 대표하는 생활밀착 사업 12개 등 대표적인 구 홍보대상을 총 33종의 위트있는 캐릭터 디자인으로 제작, 생활현장 곳곳에 디자인들을 심고 있다.

교과서 속 캐릭터 ‘철수와 영희’ 성동구 홍보 대사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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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 영희’ 복고 캐릭터의 3D 모델링을 통한 입체적인 표현은 기존 공사장 가림벽에 사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다. 영화 라라랜드, 보헤미안랩소디, 원더우먼 등을 패러디 함으로써 보는이들에게 웃음도 선사한다.


야간 교통사고 위험을 방지를 위한 횡단보도 집중조명 ‘횡단보도 밝힘이’를 표현한 장면에서는 비틀즈의 유명한 사진인 횡단보도 건너는 장면을 패러디하며 철수가 영희에게 ‘나, 후광이 비추는거 같지 않니? 밤에도 감출 수 없는 치명적 내 미모’라고 하자 영희가 ‘윽... 내눈! 횡단보도 밝힘이 덕에 너 모공까지 보여.’ 라며 응수하는 모습이 유쾌하다.


민선 7기 핵심 비전인 스마트 포용도시 성동구를 표현하기 위한 3종의 디자인과 성동구의 구정목표인 친절한 구정, 즐거운 문화, 안전한 생활, 희망찬 교육, 쾌적한 도시, 활기찬 경제, 따뜻한 복지를 표현한 캐릭터 디자인도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정책을 꾸준하게 시행 할 것이며, 기존의 딱딱한 관공서 스타일을 탈피, 성동구의 품격을 높여주는 밝고 깨끗한 공공디자인을 적용해 나가겠다”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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