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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영재학교 입학생 가장 많은 곳은? … 역시 '강남3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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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휘문중·서초 신동중, 지난해 14명씩 진학

부평·분당·창원 성산 등에서도 각각 40명 이상 보내


과학고·영재학교 입학생 가장 많은 곳은? … 역시 '강남3구'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진선여고 회당기념관에서 열린 '영재학교, 과학고, 자사고, 외고, 국제고, 일반고 진학을 위한 고교 및 대입특별설명회'에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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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졸업 후 과학고·영재학교로 진학한 학생이 많은 중학교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분당과 대구 수성구 등 전통적인 학군 강세 지역에서도 과학고·영재학교 진학이 두드러졌다.


27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중학교 졸업자 자치구별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8년 과학고·영재학교 진학자는 서울 강남구가 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부평구가 65명, 경기 성남 분당구 55명, 서울 송파구 56명, 양천구 53명, 서초구 52명, 노원구 46명, 경남 창원시 성산구 45명, 부산 해운대구와 대구 수성구가 각각 41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서울과 지방 모두 이른바 '교육특구'로 불리는 곳들이다. 특히 서울 강남구는 지난 2016년 81명, 2017년에는 69명을 과학고·영재학교에 진학시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과학고·영재학교 입학생 가장 많은 곳은? … 역시 '강남3구'

학교별로 과학고·영재학교 진학자가 5명 이상인 학교는 모두 93곳이었다. 이 가운데 서울이 26곳, 경기 12곳, 인천 9곳 등 수도권 학교가 절반(47곳)을 넘었고, 부산 9개교, 경남 9개교, 울산 3개교 등 '부·울·경'도 21곳이었다. 서울과 부산, 인천 등에 해당 지역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는 과학고가 더 많은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 과학고·영재학교 진학자가 5명 이상인 학교는 강남구가 6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양천구 각각 4곳, 송파구 3곳, 노원구 1곳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은 학생을 과학고·영재학교에 진학시킨 중학교는 강남 휘문중과 서초 신동중으로 각각 14명씩이었다. 또 양천 목운중과 신서중이 각각 13명, 강남 대청중이 12명, 도곡중과 송파 잠신중이 각각 11명을 과학고·영재학교에 보냈다.


이들 지역은 좋은 학군을 찾아 전학을 오는 전입생도 많았다 지난해 초등학교 4~6학년(고학년) 순전입자(전입-전출) 수는 강남구가 542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동구 474명, 양천구 387명, 송파구 254명, 서초구 102명 등으로 집계됐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해당 지역은 서울 내에서도 학군이 좋고 학부모들의 교육열도 높은 편"이라며 "이같은 영향이 과학고·영재학교 진학 결과로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과학고·영재학교 진학자가 한 명도 없는 시·군·구는 58곳으로 전체(251곳)의 23.1%였고, 5명 미만인 곳은 138곳으로 전체의 약 55%였다. 서울만 놓고 볼 때 과학고·영재학교 진학자가 한 명도 없는 중학교는 175곳으로 서울 전체 중학교(383곳)의 45.7%였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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