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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 예산’ 정착…대전시, 예산도 70억 원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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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주민참여 예산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빠르게 늘면서 제도가 현장에서 안착해 간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2020년 주민참여 예산 시민제안 공모에 총 1541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이는 2015년 도입돼 지난해까지 연평균 150여 건에 불과하던 주민참여 예산 시민제안 제도가 현장에서 안착해 간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무엇보다 올해는 청소년, 청년층의 참여가 돋보였다. 지난 공모에서 청소년·청년층의 제안건수는 484건으로 전체의 1/3에 이른다.


앞서 시는 올해부터 주민참여 예산 규모를 종전 3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증액하고 신청자격도 대전시민을 포함한 대전 소재 직장인 또는 단체, 학생까지 허용해 다양한 세대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 시민들이 제도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시정 참여형(1128건 제안), 지역 참여형(387건 제안), 동 지역 회의 지원사업(26건 제안)을 각각 구분하고 홈페이지에 제안 샘플을 올려놓은 것도 주민참여 예산 제도의 참여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접수된 시민 제안은 주민참여 예산 분과의 예비심사를 거쳐 오는 8월 시민 온라인투표(50%)와 9월 주민참여 전체 위원의 총회(50%) 점수를 합산해 최종 시행 제안이 선정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는 앞으로 주민참여 예산을 200억 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더 많은 시민과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창구의 문턱을 최대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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